공영쇼핑, 연 판매실적 1조원 달성 기대
공영쇼핑, 연 판매실적 1조원 달성 기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0.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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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현재 7628억원 돌파…9월 누적 흑자 145억원
11·12월 마케팅 강화…"개국 5주년 첫 흑자 가능성"
공영쇼핑은 올해 판매실적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로고=공영쇼핑)
공영쇼핑은 올해 판매실적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로고=공영쇼핑)

공영쇼핑이 올해 판매실적 1조원 달성에 한 발 가까워졌다.

공영쇼핑은 10월 현재까지의 누적 판매실적이 7628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연간 흑자 10억원 목표도 9월 누적 기준 145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연간 200억원 이상 흑자가 기대되고 있다.

이는 연초 밝힌 2020년 경영목표인 취급고 8300억원에 근접한 동시에 연간 흑자 10억원을 넘어선 수치로, 공영쇼핑은 목표 초과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공영쇼핑은 2020년을 '흑자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트랜스폼 비상체제를 도입해 적자 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매진해 왔다.

공영쇼핑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쇼핑의 확산과 공적마스크 판매처 지정 등을 통해 채널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상반기에만 판매실적 4545억원, 흑자 76억원을 올렸다.

실제 공영쇼핑은 연초 공적 마스크 판매처로 지정·해제된 이래로 지속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마스크 판매방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공영쇼핑의 인지도는 지난 6월 실시한 홈쇼핑 브랜드 인지도 조사 결과에서 전년 대비 8.9%포인트(p) 상승한 84.7%로 나타났다. 7개 TV홈쇼핑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공영쇼핑은 올해 9월, 개국 이래 처음으로 월 실적 1000억원을 돌파했다.

공영쇼핑은 연말 쇼핑 대목인 11·12월을 맞아 선제적 마케팅으로 2400억원의 판매실적을 이뤄내, 2020년 1조원 달성을 현실화한다는 복안이다.

공영쇼핑은 최근 지속된 성장세를 바탕으로 공적 책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영쇼핑은 먼저 국민 물가 안정을 위해 생필품 판매 전용 프로그램 ‘필마트’를 론칭한다. 휴지, 세제, 치약 등 다양한 생필품을 한 프로그램 안에 여러 개 편성하고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공영쇼핑은 지난달 14일부터 민생 안정 대책에 동참하기 위해 쌀, 김치 등 주요 생필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국민 물가 안정’ 특집 방송을 편성해 방송 중이다.

공영쇼핑은 상생협력 제품 판매도 강화한다.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과 지역 특산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공영쇼핑은 9월 기준 총 245개 업체의 제품을 평일 오후 시간대에 방송해 주문액 190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는 내년 1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공영쇼핑은 MD(상품기획자)와 PD(방송제작자)를 동시에 수행하는 'MPD' 제도 운영을 통해 원스톱으로 상품 소싱하고 콘텐츠를 제작한다.

공영쇼핑은 이를 통해 다양한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농축수산, 소상공인 제품 등을 더욱 속도감 있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 7월 독립기구로 출범한 ‘공영심의위원회’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심의 기준을 마련, 진실에 근거한 방송에 더욱 집중한다.

공영쇼핑은 종전의 방송 사전심의 중심에서 벗어나, 생방송과 온라인까지 심의 범위를 확대한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개국 5주년을 맞이한 공영쇼핑이 많은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흑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TV홈쇼핑 유일의 공공기관으로 책무를 다하고 명실상부한 공적 유통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