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약물 의존자 조기 발굴 치료 지원
경기도, 약물 의존자 조기 발굴 치료 지원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0.10.22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성남·시흥 등 10개시 ‘마그미약국’ 66곳 운영

경기도와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도약사회가 약물 의존자 조기 발굴·치료와 마약중독 예방을 위해 ‘마그미(마약과 약물을 막음이란 뜻)약국’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마그미약국 운영 사업’은 지난해 3월 도에서 주최한 ‘마약류 정책개선 전문가 토론회’와 이애형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조례’에 근거한 후속 조치로,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써 약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청한 약국을 ‘마그미약국’으로 지정하는 형태로 운영하며 현재 도내 10개 시 66곳이 지정돼 지난 12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수원 14곳, 성남 12곳, 시흥 5곳, 안산 4곳, 용인 4곳, 의왕 5곳, 평택 6곳, 화성 5곳, 고양 6곳, 광명 5곳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약물의존이 의심되는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전문적인 복약지도와 기본적인 약물중독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불법마약류사용의심자 또는 향정신성 의약품, 오·남용 우려 의약품 처방을 자주 받는 고위험군 환자는 본인이 요청할 경우 경기도 마약퇴치운동본부 상담전문센터와 연계해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영성 도 보건의료과장은 “더 많은 약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