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10대 청소년 전용 결제 카드로 출시한 '카카오뱅크 mini(미니)' 가입자 수가 출시 3일 만에 12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미니(이하 미니)는 만 14~18세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지난 19일 출시됐다. 카카오뱅크의 집계 결과, 지난 21일 오후 5시55분 기준 미니 가입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으며, 22일 오전 9시 기준 12만4000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우리나라 만 14~18세 인구(약 236만7000명) 중 4.2%에 달하는 숫자다. 출시일 기준으로 시간당 1850명이 가입한 셈이다.
카카오뱅크의 고객반응 조사 결과, 84%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93%는 '주변에 미니를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카카오뱅크는 미니 흥행 비결로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니니즈 캐릭터'를 사용한 점과 간편 이체 과정에서의 메시지 카드에 해당 캐릭터를 활용한 점 등을 꼽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미니의 편의성이 그동안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싶어했던 10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 또 미니 카드의 디자인 역시 인기 비결 중 하나"라며 "10대 청소년들이 카카오뱅크 미니 서비스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용돈을 관리하고, 다양한 금융 생활을 경험하는 채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내달 말까지 미니카드 가입 고객 전원에는 니니즈 캐릭터 이모티콘이 제공된다. 또, CU편의점에서 미니 카드로 3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상당 CU편의점 모바일 쿠폰이 발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