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자산운용, '유니언타운 강남점' 12월 오픈
HDC자산운용, '유니언타운 강남점' 12월 오픈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0.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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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스타트업 위한 복합공유공간으로 노후건물 리모델링
12월 오픈 예정인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유니언타운 강남점‘ 조감도. (자료=HDC자산운용)
12월 오픈 예정인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유니언타운 강남점' 투시도. (자료=HDC자산운용)

HDC자산운용이 부동산 펀드를 통해 서울시 강남역 인근 노후 오피스 빌딩을 매입해 복합공유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유니언타운 강남점'을 오는 12월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올해 9월 HDC자산운용은 '에이치디씨 제1호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를 통해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지원빌딩을 약 300억원에 매입하고,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어학·리테일 등이 결합된 복합공유공간 리모델링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유니언타운 강남점은 12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강남역 핵심 소비층의 니즈에 맞춰 업무, 어학, F&B(식음료)가 결합된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빌딩 지하와 저층부에는 인근 직장인을 겨냥한 배달형 공유 키친과 레스토랑, 카페 등 리테일을 배치하고, 중·상층부에는 소규모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 오피스를, 상층부는 어학 라운지를 구성해 리테일·업무·어학 등 다양한 기능이 한 건물 안에서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HDC자산운용은 유니언플레이스와 10년 장기 임차계약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김홍일 HDC자산운용 대표는 "과거 교대역과 당산역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창의적 밸류애드 전략을 선보인 바 있는 유니언타운이 이번에는 서울 대표 도심지인 강남역에서 빌딩 가치 극대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도심 공간 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과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HDC그룹은 앞으로 HDC자산운용을 중심으로 낙후된 업무지구나 도심지역에서 생활자 중심의 복합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부동산금융 활용을 통해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