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럭셔리 세단 10세대 'E-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출시
벤츠, 럭셔리 세단 10세대 'E-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0.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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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외관, 고급소재·첨단기술 조화 안락한 실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탑재로 안전성과 편의성 향상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등 선호사양 기본 적용
13일 공식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10세대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 앞에서 기념 촬영하는 김지섭 더 뉴 E-클래스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직무대행(오른쪽)과 마크 레인(Mark Raine)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왼쪽).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13일 공식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10세대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 앞에서 기념 촬영하는 김지섭 더 뉴 E-클래스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직무대행(오른쪽)과 마크 레인(Mark Raine)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왼쪽).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프리미엄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E-Class)’의 10세대 부분 변경 모델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더 뉴 E-클래스는 지난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로 지난 3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됐다.

더 뉴 E-클래스는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했다. 또, 더 뉴 E-클래스는 △다양한 첨단 기능의 조화로 더욱 안락하고, 편안해진 실내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진화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정교한 디지털화로 안전·편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우선, 더 뉴 E-클래스 외관은 완전 변경 수준의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더욱 역동적인 모습을 자아낸다.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는 날렵한 모습으로 더욱 역동적인 인상을 드러낸다. 더 뉴 E-클래스는 울트라 레인지 하이빔 기능이 포함된 멀티빔 LED 헤드램프(MULTIBEAM LED Headlamps)를 적용해 주간과 야간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더 뉴 E-클래스 아방가르드 라인 모델은 두 개의 크롬 루브르와 세로형 고광택 블랙 스트럿으로 장식된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과 고광택 블랙 트림의 프론트 범퍼로 날렵하고, 우아한 외관을 강조했다.

아방가르드 라인과 AMG 라인 모델의 보닛에는 2개의 파워돔 디자인으로 날렵한 느낌을 더했고, 익스클루시브 라인 모델에는 프론트 범퍼에 확장된 크롬 트림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후면부에는 트렁크 라인 안쪽까지 넓어진 신규 디자인의 분할형 테일램프를 적용했고, 트렁크 리드·리어 범퍼의 디자인을 변경해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더 뉴 E-클래스의 실내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화, 장인 정신이 깃든 고급 소재가 조화를 이룬다.

브랜드 처음으로 더 뉴 E-클래스에 적용된 차세대 지능형 스티어링 휠은 눈에 띄는 디자인 과 함께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스티어링 휠은 림 앞면과 뒷면에 센서 패드를 탑재해 정전식 핸즈-오프(Capacitive Hands-Off) 감지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물리적인 움직임 없이도, 차량 내 각종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고 있음을 인식한다. 또한, 운전자는 차량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스티어링 휠 스포크에 있는 터치 버튼을 통해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들을 조작할 수 있다.

더 뉴 E-클래스에는 전 모델에 기본으로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Widescreen cockpit display)와 메르세데스-벤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터치로 조작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모델 처음으로 적용된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은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경로 안내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AR 내비게이션으로 실제 주행 시 가상의 주행 라인을 함께 볼 수 있어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또, 브랜드 처음으로 ‘세 단어 주소(What3Words)’를 음성 제어 기능과 함께 선보인다. ‘세 단어 주소’는 전 세계를 가로 3미터(m), 세로 3m의 정사각형 그리드로 나누고, 구역마다 3개의 단어를 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소를 제시하는 체계로 기존 주소로 표기하기 어려운 위치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위치 안내 서비스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를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비롯한 총 6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더 뉴 E 250 아방가르드’와 ‘더 뉴 E 250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효율적인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11마력(ps)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 뉴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와 더 뉴 E 220 d 4MATIC AMG 라인’ 모델은 최고 출력 194마력을 발휘하며, 가솔린 엔진과 흡사한 진동·정숙성을 보여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E 300 e 4MATIC 익스클루시브’에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211마력을 발휘하며, 전기 모터는 122마력의 추가적인 출력을 지원해 약 320마력의 시스템 합산 출력을 자랑한다.

‘더 뉴 E 35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E 350 4MATIC AMG 라인’, ‘더 뉴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와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인 ‘EQ 부스트(EQ Boost)’가 적용된다.

‘더 뉴 E 35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E 350 4MATIC AMG 라인’ 모델에는 직렬 4기통 트윈-스크롤 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99마력을 발휘한다.

‘더 뉴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와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에는 직렬 6기통 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각각 367마력, 435마력의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48볼트 전기 시스템 기반의 EQ 부스트는 가속 시 22마력의 출력과 25.5킬로그램 포스 미터(㎏·m)의 토크를 추가해 뛰어난 성능과 동급 엔진 대비 높은 연료 효율을 선보인다.

더 뉴 E-클래스의 모든 모델에는 자동 9단 변속기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에는 AMG 스피드시프트 DCT 9단 변속기(AMG SPEEDSHIFT TCT 9G transmission)를 탑재해 최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더 뉴 E-클래스는 진일보한 능동 안전, 커넥티비티 기술, 차세대 주행 보조 시스템 등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탑재해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더 뉴 E-클래스에는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AP; Driving Assistance Package)’가 모든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또, 더 뉴 E-클래스에는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Active Speed Limit Assist)’와 맵 데이터 기반으로 곡선 구간, 톨게이트, 원형 교차로 등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주는 ‘경로 기반 속도 조절 기능(Route-based speed adaptation)’을 추가돼 편안함과 안전성이 향상됐다.

이외에도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Active Lane Keeping Assist), 하차 경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Active Blind Spot Assist)가 모두 적용됐다.

더 뉴 E 350 4MATIC 이상의 모델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AP+; 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기존 재출발 시간 30초를 최대 60초까지 연장했다. 또, 끼어들기 차량에 대한 인식률을 개선한 ‘액티브 스탑 앤 고 어시스트(Stop & Go Assist)’와 측면 충돌의 위험을 감지해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PRE-SAFE Impulse side)’ 기능을 추가했다.

더 뉴 E-클래스에는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기술도 있다.

차량 내·외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상시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내기 순환모드를 통해 공기 유입을 차단하여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에어 퀄리티 패키지(Air Quality Package)’는 한국과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더 뉴 E-클래스에만 제공된다.

이외에도 더 뉴 E-클래스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 파크트로닉(PARKTRONIC), 키레스-고(KEYLESS-GO) 패키지 등이 전 모델 기본 사양으로 제공돼 편의성을 향상했다.

벤츠 코리아는 10월 중 더 뉴 E 220 d 4MATIC, 더 뉴 E 250, 더 뉴 E 350 4MATIC 모델을 시작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과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등 다양한 모델로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상세 제원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더 뉴 E-클래스의 모델별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으로 △‘더 뉴 E 250 아방가르드’ 6450만원 △‘더 뉴 E 250 익스클루시브’ 6890만원 △‘더 뉴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7550만원 △‘더 뉴 E 220 d 4MATIC AMG 라인’ 7790만원 △‘더 뉴 E 30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8390만원 △‘더 뉴 E 350 4MATIC 아방가르드’ 8480만원 △‘더 뉴 E 350 4MATIC AMG 라인’ 8880만원 △‘더 뉴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1억470만원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 1억1940만원이다.

마크 레인(Mark Raine)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E-클래스는 그 자체로 혁신과, 기술, 편안함과 안전성, 디자인과 럭셔리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장인정신을 의미한다”며 “첨단 기술과 디지털화로 더욱 진화된 더 뉴 E-클래스는 ‘새로운 형태의 럭셔리(new form of luxury)’를 정의하며, 수준 높은 국내 고객들이 선택하는 럭셔리 세단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 출시에 맞춰 E-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는‘더 하우스 오브 E(The House of E)’를 이날부터 11월3일까지 22일간 운영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E는 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