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대표에 '원외' 김종철… 진보정당 세대교체 주목
정의당 새 대표에 '원외' 김종철… 진보정당 세대교체 주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0.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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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대표 이후 두 번째 '원외'
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6기 당대표 선출 선거 결과 발표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6기 당대표 선출 선거 결과 발표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새 대표로 김종철 전 선임대변인이 선출됐다.

정의당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종철 후보가 현역 배진교 후보를 제치고 당 대표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5일부터 닷새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왔다.

개표 결과 김 신임 대표는 1만3588표 중 7389표(55.57%)를 득표해 5908표(44.43%)를 얻은 배 후보를 앞섰다.

정의당에서 원외 대표가 나온 것은 2013~2015년 천호선 대표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김 신임 대표는 당내 PD(민중민주) 계열로, 1999년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고 민노당 분당 이후 정의당에 들어와 고(故) 노회찬 원내대표 비서실장, 선임대변인 등을 거쳤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민주당 2중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기를 깨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며 진보정당으로서의 선명성을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