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장 미쉘 바스키' 작품 운송 후원
아시아나항공, '장 미쉘 바스키' 작품 운송 후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0.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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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전 위해 150여점 약 20t 규모 예술작품 운송
전시회 할인 혜택과 초대권 증정 등 이벤트 진행도
화물기로 개조한 아시아나항공 ‘A350-900’ 여객기 내부에 수출 화물을 탑재하는 모습. (사진=아시아나항공)
화물기로 개조한 아시아나항공 ‘A350-900’ 여객기 내부에 수출 화물을 탑재하는 모습.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뉴욕 거리 예술가 ‘장 미쉘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작품을 국내로 들여온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부터 내년 2월7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에서 개최되는 ‘장 미쉘 바스키아-거리, 영웅, 예술’전(展)을 위해 20톤(t) 규모의 전시 작품을 운송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출신인 장 미쉘 바스키아(1960∼1988)는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천재 예술가로 ‘검은 피카소’라고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예술가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1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다.

바스키아의 작품은 미국 작가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한 고가의 미술품인 만큼 이번 운송은 단독 화물 운송으로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운송을 위해 화물의 크기와 무게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파손 방지를 위한 특수 포장과 맞춤 컨테이너 제작을 포함해 충격 완화 보호 장치, 온도 조절 등을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후원을 기념해 바스키아의 작품을 입힌 모형 항공기(1대100 크기)를 제작해 회고전에 전시한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바스키아 작가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뉴욕을 출발해 서울 롯데뮤지엄까지 도착하는 가상의 콘셉트를 로드무비 형식으로 제작해 SNS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선보인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클럽 회원과 아시아나항공 국제·국내선 이용 승객을 대상으로 롯데뮤지엄 입장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선 항공권 구매자를 대상으로 전시회 초대 이벤트, 전시회 관람 SNS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전시품 화물 운송 외에도 세계 처음으로 ‘A35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정보통신기술(IT)·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의료물품 등을 수송하며, 화물 공급량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백신 운송에 대비해 태스크포스(TF) 구성, 해외지점 특수 창고 현황 파악 등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운송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