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한국철도 일평균 이용객, 작년 대비 39% 그쳐
올 추석 한국철도 일평균 이용객, 작년 대비 39% 그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0.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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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 목적 '창가 좌석 한정' 판매 영향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행 KTX 열차 내 좌석이 대부분 비어 있는 모습이다. (사진=천동환 기자)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행 KTX 열차 내 좌석이 대부분 비어 있는 모습이다. (사진=천동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가 올해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하루 평균 21만명이 한국철도 열차를 이용했다고 5일 밝혔다.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6일간 열차를 이용한 승객은 모두 123만명이었다.

KTX는 모두 63만명(하루 평균 11만명)이 이용했고, 일반열차는 60만명(하루 평균 10만명)이 이용했다. 승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 시작 전날인 29일로 약 25만명이 승차했다.

올해 추석 연휴 하루 이용객은 작년 추석 연휴 52만명 대비 39% 수준으로 줄었다. 총 이용객도 작년 261만명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한국철도는 하루 평균 열차 운행 횟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가 좌석만 발매하고 입석 없이 운행한 결과로 이용객 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올해 추석 교통대책기간에 승차권이 없는 부정승차자 793명을 적발해 다음역에 강제하차 조치하고, 부가운임 10배를 징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아낌없이 동원했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들어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