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北 반인륜범죄 우리 정부가 세계에 홍보해준 것"
하태경 "北 반인륜범죄 우리 정부가 세계에 홍보해준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0.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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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자 총살·소각은 전무후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 "반인륜범죄인 북한의 코로나 학살을 우리 정부가 세계에 홍보해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방역 때문에 실종 공무원을 총살하고 소각했다고 발표했는데, 방역을 핑계로 사람을 총살해서 영구격리처리하는 것은 반인륜범죄"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전세계에서 망명자를 총살하고 소각하는 경우는 전무후무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북한 국내에서 월북자 총살은 반역행위"라며 "정부가 자기 책임 줄이기 위해 꺼낸 월북론은 희생자를 두번 죽이고 남북관계도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하 의원은 "문정부의 이런 입장은 북미관계개선에도 새로운 장애를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핵문제 뿐 아니라 인권 문제를 피하가기 어렵게됐다"며 "IS 수준의 반문명적 테러집단으로 전락한 북한은 국가 대우받기도 어렵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 의원은 "결국 문정부는 우리 국민도 희생시키고 대북관계 개선도 더 어렵게 만든 것"이라며 "북한은 그동안 문정부가 짝사랑 대북정책 펼칠 때마다 조롱을 보내곤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고 비꼬았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