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선 한 달 앞둔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종합] 대선 한 달 앞둔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0.02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멜라니아 영부인도 양성 판정… 힉스 보좌관 동행 원인 추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선을 한 달여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권 수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2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FLOTUS(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와 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한 뒤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 중이었다.

감염 원인은 힉스 보좌관과의 동행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힉스 보좌관은 지난달 29일 대통령 선거 TV 토론을 위해 클리블랜드로 이동할 당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스포스원을 타고 동행했다.

또 다음날 미네소타주 유세를 위해 이동할 때에도 대통령 전용헬기인 마린원에 탑승했다.

특히 CNBC 등 미국 언론은 TV 토론 당시 트럼프 대통령 측 인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이 11월3일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