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첫 TV토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두 자릿수 차이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BC와 체인지리서치가 토론이 열렸던 지난달 29일 밤부터 30일까지 전국 유권자 92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22%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54%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1%에 그쳤다.
특히 응답자의 45%는 트럼프 대통령이 토론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후보가 예상보다 토론을 잘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11%였다.
한편 조사 대상자의 77%는 1차 토론이 자신들이 미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느끼지 못하게 했다고 답했다.
이번 토론으로 마음을 바꿔 먹었다는 응답자는 2%에 불과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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