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3세 김동관 부사장, 한화솔루션 사장 승진
한화그룹 3세 김동관 부사장, 한화솔루션 사장 승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9.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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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10개 계열사 대표 인사 조기 실시
김승연 회장 장남, 부사장 맡은 지 1년도 안 돼 사장 자리 올라
40대·여성 대표 발탁 등 변화와 혁신 속도 가속화 의지 드러내
한화그룹 본사 전경.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 본사 전경.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에 내정됐다.

김 신임 사장은 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이 출범하며, 부사장에 오른 지 1년도 안 돼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별 전문성과 전략 실행력에 강점을 지닌 10개 계열사 대표 인사를 28일 조기 실시했다.

특히, 한화그룹은 40대 대표, 여성 대표 발탁 등으로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회사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최고경영자(CEO) 평균 연령은 55.7세에서 이전(58.1세)보다 2세 이상 낮아졌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사진=한화그룹)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사진=한화그룹)

김동관 대표는 지난 2015년 전무로 승진한 지 4년 만에 부사장으로, 다시 9개월여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0년 1월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한화솔라원 기획·영업실장, 한화큐셀 전략 마케팅·영업실장을 거쳐 올해 초부터 한화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겸직해왔다.

김 대표는 과거 한화큐셀 인수와 한화솔라원과 합병을 주도했다. 그는 한화의 태양광사업이 지난 2015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을 선점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김 대표는 최근 한화솔루션이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회사를 인수하며, 빅데이터와 4차 산업 기반의 미래형 에너지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는 김 대표에 대해 “기후변화 등으로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 분야에 대한 김 대표의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 등이 더욱 요구되는 점도 승진 배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화역사 대표로 내정된 김은희 한화갤러리아 기획부문장은 한화그룹의 첫 여성 CEO가 된다. 올해 42세인 김 부문장은 상무로 승진하며, 대표를 맡는다.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에는 김맹윤 한화솔루션/큐셀부문 유럽사업부문장이 내정됐다. 한화 방산 부문에서는 김승모 한화 사업지원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로 내정됐다.

한화정밀기계 대표는 옥경석 한화 화학·방산과 기계부문 대표가 겸직한다. 옥 대표는 그간한화건설 경영효율화담당, 한화 대표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계 사업 전반을 맡아 경쟁력 제고할 계획이다.

한화디펜스에는 손재일 한화 지원부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로 내정됐다.

(첫 번째 줄 왼쪽부터) 김맹윤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 옥경석 한화정밀기계 대표,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두 번째 줄 왼쪽부터) 박흥권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 대표, 박승덕 한화종합화학 전략부문 대표, 김종서 한화토탈 대표, 이강만 한화에스테이트 대표, 김은희 한화역사 대표. (사진=한화그룹)
(첫 번째 줄 왼쪽부터) 김맹윤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 옥경석 한화정밀기계 대표,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두 번째 줄 왼쪽부터) 박흥권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 대표, 박승덕 한화종합화학 전략부문 대표, 김종서 한화토탈 대표, 이강만 한화에스테이트 대표, 김은희 한화역사 대표. (사진=한화그룹)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에는 박흥권 한화 전략실장이 대표로 내정됐다. 한화종합화학 전략부문 대표에는 박승덕 한화솔루션 사업전략실장이 내정됐다.

한화토탈 대표는 김종서 한화큐셀 재팬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맡는다.

한화에스테이트는 이강만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이 대표로 내정됐다.

한화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하는 가운데, 내년도 사업 전략의 선제적 수립, 조직 안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며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대표를 과감히 발탁해 중용했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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