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8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소규모 부모 상담을 진행한다.

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일정 기간 격리와 치료 후에도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완치자와 가족,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블루로 불안이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가족과 개인을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상담이 필요한 가족이나 개인은 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담은 전문가 8명이 전화나 화상으로 6~10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대면상담도 가능하다. 모든 상담은 무료다.

이 사업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2차에 걸쳐 진행한 ‘코로나 장기화에 인한 가족문제 대책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다양한 가족관계 문제해결을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공감에서 시작됐다.

대전시 이상근 청년가족국 가족돌봄과장은 “지금은 생활 방역만큼이나 마음방역도 중요한 시기”라며 “모든 시민이 다 힘들겠지만 함께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예방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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