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감염성질환 기업에 2025년까지 2000억 투자
산은, 감염성질환 기업에 2025년까지 2000억 투자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0.09.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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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대응기술 확보하고 우수업체 발굴
지난 24일 이동걸 산은 회장이 서울시 영등포구 산은 본점에서 열린 온라인 포스트 코로나 이니셔티브 운영위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은)

산업은행은 지난 24일 학계와 의료계, 바이오기업 등 전문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포스트 코로나19 이니셔티브(Post-COVID Initiative)'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처럼 파급효과가 큰 감염성질환 관련 대응기술을 확보하고, 우수업체를 발굴·투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감염성질환 예측 및 대응과 바이오업계의 치료제 개발 동향, 산은의 감염성질환 관련 투자 방향 등을 논의했다.

감염성질환은 산은의 두 번째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주제다. 산은은 올해 감염성질환 분야 바이오기업 4곳에 총 200여억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추후 감염성질환 대응기업에 오는 2025년까지 총 2000억원 규모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은은 작년 알츠하이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퇴행성 신경질환분야 진단·치료제 등 개발 업체 7곳에 총 34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2004년 사스부터 2019년 코로나19까지 감염성질환의 위협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감염성질환 분야의 우수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을 돕겠다"고 말했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