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생들, 아침 배달 서비스 창업 ‘화제'
전북대생들, 아침 배달 서비스 창업 ‘화제'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0.09.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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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으로 신선한 아침 열어 엄격한 품질관리, 제조부터 배송까지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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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학생 4인이 전주 지역 최초로 아침식사 새벽 배송 기업 '잇모닝'을 창업해 화제다. (사진=잇모닝)

“신선한 아침을 배달합니다” 젊음의 패기와 도전 정신으로 뭉친 전북대 학생들이 의기투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슬기롭게 극복해 내고 있다.

전북대학교 학생 4인이 전주 지역 최초로 아침식사 새벽 배송 기업 ‘잇모닝’을 창업해 화제다. 기업 이름인 잇모닝은 ‘신선한 아침 식사를 먹는다’는 의미다.

정민태(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김현우·윤탁(생물환경화학과), 진재현(식품공학과) 학생은 매장 식사보다 배송을 선호하는 코로나19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 맞춤형 식사 배송 서비스를 창업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학생들은 수도권과 달리 도내에서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받기 어렵거나 받을 수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맞춤형 서비스 주 고객은 1인 가구, 자취생, 직장인들에게 간편하고 건강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다.

가격도 합리적으로 해당 제품은 유명 기업들에 비해 평균 10% 이상이 저렴하며 기본 배송료 1500원에 1만원 이상 주문할 경우 무료로 배달해 준다.

제품 생산도 위탁 방식이 아닌 직접 제조를 택했다.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철학으로 철저한 위생 관리와 품질 검사를 거쳐 제조부터 유통까지 모두 직접 하고 있다.

윤탁 잇모닝 매니저는 “아침이 바쁜 지역민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추후 과채류, 밀키트, 일반 생활용품까지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물심양면 창업을 지원한 배준수 전북대 창업교육센터장은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에도 도전하고 성과를 거둬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전북대만의 우수한 창업교육시스템을 통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잇 모닝'은 전북대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았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