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고양 창릉·부천 대장 신도시 국제공모 시상식
LH, 고양 창릉·부천 대장 신도시 국제공모 시상식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9.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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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건축 및 디에이그룹 컨소시엄 선정…MP 자문 거쳐 지구계획 구체화
고양 창릉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지구계획 수립 시 변경 가능). (자료=LH)
고양 창릉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 (자료=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18일 서울시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도시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시행된 이번 국제공모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 도시'라는 주제로 3기 신도시의 기본 개발 콘셉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업지구 개요. (자료=LH)
고양 창릉·부천 대장 사업지구 개요. (자료=LH)

기존 평면적 계획 방식(2D)과 다르게 도시 기본구상과 지구 내 특화구역 설정, 입체적 도시 공간계획(3D)을 수립하고, 다양한 업체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첫 마을 시범단지 계획(약 1500세대 규모)'을 공모 내용에 포함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도시·건축 분야 대표기업 7곳과 미국·일본·덴마크·네덜란드 등 해외기업 8곳(공동참여) 등 국내·외 우수기업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개발구상을 제시했다.

그 결과 고양 창릉은 미국 Supermass Studio가 참여한 해안건축 컨소시엄이 선정됐고, 부천 대장은 네덜란드 KCAP Architects&Planners가 함께한 디에이그룹 컨소시엄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자 및 입상자 현황. (자료=LH)
당선자 및 입상자 현황. (자료=LH)

LH는 이번 공모에서 제안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MP(Mater Planner, 총괄계획가) 자문위원회의 자문 등을 거쳐 지구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공모 당선작 선정으로 모든 3기 신도시 도시기본구상이 완료됐다. 내년 상반기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내년 말까지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은 지구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보상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신도시 조성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구계획 등의 절차가 완료된 지구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시작된다.

사전청약 관련 정보는 3기 신도시 누리집에서 '청약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관심 있는 지구의 사전청약 시기 등 청약 정보를 3~4개월 전에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부천 대장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지구계획 수립 시 변경 가능). (자료=LH)
부천 대장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 (자료=LH)

변창흠 LH 사장은 "3기 신도시를 창의 혁신 도시와 디자인 특화도시, 에너지 제로 도시, 공동체 도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체계적으로 반영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도시로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