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쿠우 김영기 회장 부부, 갑질·횡령에 檢 송치
쿠우쿠우 김영기 회장 부부, 갑질·횡령에 檢 송치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9.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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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경 지수대, 김영기·강명숙 부부 등 3명 불구속 송치
쿠우쿠우 김영기 회장과 강명숙 대표 부부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사진=김소희 기자)
쿠우쿠우 김영기 회장과 강명숙 대표 부부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사진=김소희 기자)

초밥 뷔페 1위인 쿠우쿠우 김영기 회장과 강명숙 대표 부부가 협력업체 갑질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쿠우쿠우 김영기 회장과 아내인 강명숙 대표, 상무 등 경영진 3명을 업무상 횡령,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쿠우쿠우 내부제보자로부터 김 회장 등이 협력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빼돌린다는 내용의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 등은 2014년 8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쿠우쿠우에 식자재를 납품하거나 매장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회사 등 협력업체에 계약을 유지하는 대가로 11억6000만원을 수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 부부는 이 돈을 부동산과 명품 구매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쿠우쿠우 본사로 사용하는 경기도 성남 소재 건물도 이 같은 출처의 돈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 부부는 또 회삿돈 4억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회장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