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대학생의 학자금대출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10월28일까지 2020년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신청을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대구·경북 소재 대학의 재학생(휴학생 포함) 또는 졸업생으로 공고일(9월16일) 기준 본인 또는 직계존속 중 1명이 도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또한 학자금대출 당시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여야 하며 졸업생은 졸업한 날로부터 2년 이내 미취업자인 경우만 해당된다. 

단 3명 이상 다자녀 가구는 학자금 지원구간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2015년부터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등록금과 생활비)의 올해 발생한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은 도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로 본인이 신청해야 한다.

지급 시기는 신청자 적격심사를 거쳐 12월 말 한국장학재단 대출금에서 상환되며, 지원 내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해 지난해만 1393명(재학생 1119명, 졸업생 274명)에게 총 1억4372만원의 이자를 지원했다.

김병삼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대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지역 대학의 위기와 지역 대학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김용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