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10일 나왔다. 반면 부정평가는 상승해 50%에 육박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 7~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504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2.4%p 내린 45.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4%p 오른 49.5%로, 50%에 육박했다. 2주째 상승했다.
'모름·무응답' 은 1.0%p 증가한 4.8%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3.8%p로, 오차범위 안이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7.7%p↓, 43.7%→36.0%, 부정평가 57.8%), 대구·경북(4.1%p↓, 38.4%→34.3%, 부정평가 59.5%), 경기·인천(3.1%p↓, 51.6%→48.5%, 부정평가 46.8%)에서 각각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8.8%p↑, 42.6%→51.4%, 부정평가 44.4%)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하락하며 30% 초중반으로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상승하며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했다.
민주당은 4.1%p 하락한 33.7%였는데, 남성(8.9%p↓, 29.9%), 학생(6.5%p↓, 20.9%) 등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8%p 상승한 32.8%였다. 남성(3.7%p↑, 37.1%), 20대(8.9%p↑, 36.4%), 학생(7.1%p↑, 34.6%)에서 올랐다.
뒤를 이어 정의당은 0.3%p 오른 4.3%, 국민의당은 0.3%p 내린 4.2%, 열린민주당은 1.4%p 오른 7.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4%p 하락한 14.2%로 조사됐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