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급락… 국민의힘과 1%p 차이도 안 나
민주당 지지율 급락… 국민의힘과 1%p 차이도 안 나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9.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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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민주당 지지율 전주 대비 4.1%p 하락 33.7%
국민의힘은 2주째 상승해 32.8% 기록… 20대 민심 이반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에 대한 '황제 복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4.1%p나 하락한 33.7%를 기록했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9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7~9일)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차이는 0.9%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울은 전주보다 1.8%p 오른 32.8%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7.1%(1.4%p↑), 정의당 4.3%(0.3%p↓), 국민의당 4.2%(0.3%p↑), 기본소득당 1.2%(0.4%p↑), 시대전환 0.5%(0.1%p↓), 기타정당 2.0%(0.1%p↑), 무당층 14.2%(0.4%p↑) 등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째 하락하며 30%대 초중반으로 떨어졌다. 대부분 계층서 하락한 가운데 부산·울산·경상남도(8.0%p↓), 대구·경상북도(5.2%p↓), 경기·인천(4.7%p↓), 호남(4.3%p↓), 남성(8.9%p↓), 50대(11.1%p↓), 70대 이상(9.9%p↓), 중도층(4.2%p↓)·진보층(4.0%p↓), 무직(9.6%p↓), 가정주부(8.1%p↓), 학생(6.5%p↓), 자영업(6.2%p↓)에서 주로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째 상승했다. 경인(5.9%p↑), 남성(3.7%p↑), 20대(8.9%p↑), 중도층(3.0%p↑), 학생(7.1%p↑), 자영업(6.3%p↑)에서 상승했다.

다만 충청권(5.5%p↓), 30대(3.7%p↓), 농·어업(13.2%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 격차는 0.9%p로 지난 8월 2주차 이후 4주째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한편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석 연휴 이동제한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이동 제한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로는 추가확산 위험이 커서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1.3%로 다수였다.

반면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 파급효과가 커서 이동제한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8.9%다. '잘모름'은 9.8%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에 관계없이 '찬성' 응답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민주당 지지자 중 78.2%, 국민의힘 지지자 중 69.6%, 무당층 중 61.7%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