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김정은에 9‧9절 축전… “유익한 협조 계속”
시진핑‧푸틴, 김정은에 9‧9절 축전… “유익한 협조 계속”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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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9‧9절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건넸다.

9‧9절은 1948년 9월9일 북한 정권이 수립된 날을 기념하는 날로,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10일과 함께 북한의 사회주의 5대 명절 중 하나로 꼽힌다.

9일 연합뉴스는 조선중앙통신이 “시진핑 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72주년인 이날 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나는 중조(중국과 조선) 관계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중조 친선, 협조 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시켜 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김 위원장과 수차례 상봉을 거론하며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서도록 했다. 전통적인 중조 친선은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도 이날 축전을 보냈다. 그는 “러시아와 조선 사이의 관계는 전통적으로 친선적이고 선린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며 “건설적인 쌍무대화와 여러 분야에서의 유익한 협조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는 데에 이바지한다”고 확신했다.

이 외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와 미겔 다아스카넬 쿠바 대통령도 “두 당,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관계를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며 북한과의 친선 도모 의지를 표명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