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추석세트 '집밥' 강화하고 노란뚜껑 없앤 스팸 도입
CJ, 추석세트 '집밥' 강화하고 노란뚜껑 없앤 스팸 도입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9.07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제일제당, 친환경·실속·건강·집밥 키워드 260여종
내식 수요확대 맞춰 '비비고' 간편식 세트 강화
플라스틱 86t, 이산화탄소 배출 80t 감소 기대
CJ제일제당이 내놓은 2020 추석선물세트 주요 상품들.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내놓은 2020 추석선물세트 주요 상품들.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260여종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추석선물세트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집밥 상품을 강화하는 한편 플라스틱 패키지 사용량을 크게 줄인 점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과 ‘실속’, ‘건강’, ‘집밥’을 4대 핵심 키워드로 올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명절 스테디셀러인 ‘스팸 선물세트’를 비롯해 쓰임새가 좋고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복합 선물세트', 흑삼과 유산균 중심의 '건강 선물세트' 등을 선보였다.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내식(內食) 확대 추세에 맞춰 ‘비비고 왕교자’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올해 CJ제일제당 추석선물세트에서 눈에 띄는 점은 집에서 식사나 간식 등 끼니를 해결하는 내식 트렌드 확대에 맞춰 간편식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한 것이다. 

기존에는 상온 제품 위주로 선물세트를 꾸렸지만, 이번 추석에는 냉동과 냉장 제품으로 구성된 세트를 선보였다. ‘CJ 고메 간식차림’부터 ‘비비고 한상차림’까지 다양한 테마의 선물세트를 기획했으며, 온라인몰 ‘CJ더마켓’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또 ‘필(必)환경’ 가치 추구를 위해 노란 플라스틱 캡을 없앤 스팸으로 구성한 선물세트 2종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프리미엄 식용유로 구성한 ‘유러피안 오일 기프트 세트’에는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트레이부터 겉포장까지 종이만 사용하고, 인쇄도수를 낮춰 잉크 사용량을 줄였다.

아울러 선물세트 규격을 최적화하고, 모든 선물세트 트레이는 햇반 생산 시 발생되는 용기 부산물을 사용해 만들었다. 부직포 대신 종이 사용량도 늘렸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친환경 패키지를 강화하면서, 이번 추석에만 플라스틱 86톤(t), 이산화탄소 배출량 80t과 부직포 100만개 분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설 명절에는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규모를 더욱 확대해 친환경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높은 소비자 선호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복합 선물세트는 제품 선별과 구성에 각별히 신경 썼다. 주요 제품으로는 포도씨유와 요리유, 허브맛솔트, 스팸 등으로 구성된 ‘최고의 선택 특호’가 있다.  

‘식용유 선물세트’와 ‘김 선물세트’는 1만원 이하 초저가부터 3만원대 고급 선물세트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지난 추석에 출시돼 호응을 얻은 ‘참진한참기름 세트’는 고소함을 더욱 강화한 ‘고소함가득 참기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김 선물세트’는 주력 제품인 ‘햇바삭김 5호’를 ‘비비고 토종김 5호’로 리뉴얼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CJ제일제당의 건강선물 베스트셀러 ‘한뿌리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흑삼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최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이번 추석부터 ‘BYO유산균’으로 구성한 건강 선물세트 ‘건강한 선택’을 새롭게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폭 넓은 가격대의 다양하고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활용해 온 가족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선물세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