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제 무역교류회서 코로나19 백신 첫 공개
중국, 국제 무역교류회서 코로나19 백신 첫 공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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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중국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공개된 중국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오프라인으로 열린 국제 서비스 무역교류회(CIFTIS)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7일 연합뉴스는 이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중국 국유 제약회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이 이번 행사 개막식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 제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중국 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대중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백신을 공개한 것은 그만큼 이번 백신에 대해 안정성과 효율성 등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노백 측은 “백신 개발자들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백신을 대중에게 가능한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국제 표준 협력 플랫폼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우리는 올해 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이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 백신 전문가는 “두 제약 회사의 백신 공개는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분야에서 거둔 성과와 백신의 안정성, 효율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며 “중국이 폐렴이나 신종플루 같은 전염병과 관련해 자체 백신을 시장에 나놨다. 이는 중국이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소비자에서 백신 연구 개발 강국으로 성장했다는 의미”라고 봤다.

한편 중국 국유 제약업체 시노팜이 개발하는 백신은 해외 파견 대상인 중국 국유기업 직원과 국영병원 의료진에게 접종한 바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