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 부산 관통… 오전까지 최대 고비
제10호 태풍 ‘하이선’ 부산 관통… 오전까지 최대 고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07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 '하이선' 한반도 상륙. (사진=연합뉴스)
태풍 '하이선' 한반도 상륙.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에 상륙했다. 이 태풍은 발생 후 서서히 북진하다 7일 새벽 제주에 들었고 이날 오전 부산을 관통할 예정이다.

‘하이선’은 중심기압 955hPa, 시속 144km.h(초속 40m/s), 강풍반경 380km(서 약 340km), 이동속도 41km의 고강도 세기의 태풍이다.

태풍의 이동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풍이 직접 관통하는 부산을 비롯한 경남지역은 그 정도가 심할 것으로 예상, 태풍경보가 발효되는 등 경계 태세가 단단히 된 상태다.

기상청 측은 태풍이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 경남에 가장 근접해 오전까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선’ 접근으로 경남지역은 현재 주민대피, 정전, 도로통제 등 피해에 대비하는 한편 공무원 출근 시간을 오전 11시로 조정하는 등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태풍은 부산을 거쳐 이날 오후께 강릉 남동쪽으로 향하며 오는 8일 청진으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한편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