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백신 접종 내년 중반까지 어려울 것"
WHO "코로나19 백신 접종 내년 중반까지 어려울 것"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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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전성·효능 입증돼야 출시 가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도 실제 접종은 내년 중반까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전날 진행된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출시를 승인해서는 안 된다"며 "WHO는 효과적이고 안전하지 않은 백신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도 "안전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규제 당국과 각국 정부, WHO가 확신할 때까지 백신이 대량 배치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WHO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도 광범위한 접종은 내년 중반까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유엔 제네바 사무소 브리핑에서 백신의 효과와 안전에 대한 엄격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