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2일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전 간부공무원은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관내 수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250만 원을기탁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7월28일부터 8월11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산사태, 도로·농경지 유실 등 총 1927개소 141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해 제3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으며, 각종 장비와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응급복구를 완료한 바 있다.

구인모 군수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집중호우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해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뜻을 모아 군민의 수해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하루빨리 수해복구가 이뤄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내륙을 관통하고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는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으로 주민들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긴급상황 발생에 따른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신아일보] 거창/최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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