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야당과 협치로 신뢰받고 국민 통합 마중물 돼야"
문대통령 "야당과 협치로 신뢰받고 국민 통합 마중물 돼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8.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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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에 영상 축사… "당 하나되고 위기극복 선봉돼야"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비대면)방식으로 진행된다.(사진=민주당)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비대면)방식으로 진행된다.(사진=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향해 "야당과의 협치 통해 신뢰받는 국회 만들고 국민 통합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영상축사를 보내 "새로 선출될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이 먼저 하나가 되고 위기극복의 선봉이 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더 가깝게 국민들과 소통하며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은 지금 어느 때보다 우리 당을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 당에 대한 기대수준도 매우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 재확산과 수해로 어려움 겪고 있고 경제상황도 여전히 위중하다"며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우리는 하루빨리 이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방역성공과 함께 경제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며 "한국판뉴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 잘사는 나라의 꿈을 흔들림 없이 실현하고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위한 발걸음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잘 해낼 수 있다"며 "우리는 반드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고 새로운 대한민국 백년의 역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언택트 전당대회를 언급하면서 "우리 당이 만들고 있는 새로운 역사가 자랑스럽다"며 "이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헌신해온 당원동지들과 새롭게 출범할 지도부에게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지고 신발끈을 조여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창당 65주년의 전통 민주주의 정당,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는 정당, 오직 민생을 생각하며 경제개혁을 이끌어온 정당, 저는 민주당의 일원임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당원동지들의 노력 역시 국민들께 희망이 되고 미래세대에게 자부심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마지막 확진자가 완쾌되는 날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자. 촛불정신을 기억하고 역사적 사명을 잊지 말자"며 "새로 출범하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위대한 국민, 당당한 나라를 만드는 주역이 되자. 우리 모두 다시 하나 돼 새로운 각오로 함께 뛰자"고 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