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글로벌 화상회의 개최…비대면 채널 강화
쌍용차, 글로벌 화상회의 개최…비대면 채널 강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8.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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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영국 등 해외 대리점과 제품 마케팅 협의회 개최
이달 초 칠레서 '코란도' 온라인 론칭하며 수출 타개 행보
지난 26일 쌍용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PMC; Product Marketing Council)를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모습.(사진=쌍용자동차)
지난 26일 쌍용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PMC; Product Marketing Council)를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모습.(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의 장기화로 위축한 수출시장의 회복을 위해 언택트(Untact, 비대면) 마케팅과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6일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PMC; Product Marketing Council)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벨기에,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대리점 관계자, 쌍용차 해외영업본부, 상품·마케팅본부, 기술연구소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쌍용차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2∼4차례 주요 해외대리점 관계자들을 평택 본사로 초청해 협의회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연내 협의회 개최 여부가 불확실해지자 잠정 중단했던 협의회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전환해 제품개발 진행사항과 앞으로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 쌍용차는 이달 6일(현지시간) 칠레에서 ‘코란도’ 온라인 론칭 행사를 진행해 위축된 수출시장 타개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칠레의 경우 코로나19로 강도 높은 봉쇄 정책이 시행되는 만큼, 이번 론칭 행사는 현지 유명 언론인이자 대학교수인 필리페 비달(Felipe Vidal)의 단독사회로 진행됐다. 모든 콘텐츠는 사전 제작한 영상으로 구성됐다. 칠레 대리점 유튜브 계정을 통해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된 가운데, 1600여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13일 진행된 ‘티볼리 G1.2T’ 온라인 유럽 론칭 행사는 8200여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했으며, 출시 기념 온라인 경품 이벤트에는 2만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달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쇼룸을 새롭게 오픈하고, 영국대리점 본사를 확장 이전하는 등 글로벌 판매네트워크를 재정비했으며, 비대면 커뮤니케이션·마케팅에 주력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