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유통진흥원)이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급식이 전면 중단돼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도와 유통진흥원은 먼저 지난 19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에서 잡곡과 햇감자, 햇양파 등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판매를 시작했다.
잡곡세트(혼합5곡 1kg와 참쌀 1kg)는 2만원, 햇감자와 햇양파는 5kg에 1만원, 공동구매로 사면 10kg에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유통진흥원은 또, 기관, 단체, 협회 등과 업무협약 등을 통해 또 다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유통진흥원은 지난 24일, 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함께 경기도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 저소득층 돕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500상자를 구매해 이를 경기.인천 지역 내 작은 공부방 저소득층 500세대에게 나눠준다.
27일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기도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상인연합회는 협회 소속 요식업, 영세식당과 학교급식 계약 재배 농산물 소비에 동참할 계획이다.
도 공무원, 공공기관도 공동구매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5kg 감자와 양파 총 5000박스를 구매할 예정이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수원월드컵경기장, 신촌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은 감자, 양파, 잡곡을 각각 535박스, 219박스, 200박스 공동구매할 계획이다.
강위원 원장은 “학교급식으로 공급예정이었던 친환경농산물들이 창고에 쌓여있다”면서 “농가도 살리고 건강한 밥상도 준비할 수 있는 착한소비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