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1위 라파엘 나달(23. 스페인)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랭킹 72위 테이무라즈 가바쉬빌리(24. 러시아)를 3-0(6-1 6-4 6-2)으로 제압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 5연패를 노리고 있는 나달은 비외른 보리(53. 스웨덴)가 보유하고 있던 대회 28연승을 넘어선데 이어 여자부 크스리 에버트(55. 미국)의 29연승 기록마저 돌파했다.

1세트를 6-1로 따낸 나달은 2세트 들어 기량이 살아난 가바쉬빌리의 공세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안정적인 플레이오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를 잡아냈다.

랭킹 48위 레이튼 휴이트(28. 호주)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 나달은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다.

결승전까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을 다짐했다.

여자부에서는 ‘디펜딩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22. 세르비아)가 랭킹 52위 타마린 타나수가른(32.태국)을 2-0(6-1 6-2)으로 따돌리고 32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8위 이바노비치는 35위 이베타 베네소바(26. 체코)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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