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금오공대, 기술인재 창업 지원 'U-테크밸리' 협약
기보-금오공대, 기술인재 창업 지원 'U-테크밸리' 협약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0.08.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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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력 기술 사업화에 최대 30억원 보증
(왼쪽 세 번째부터)김영춘 기보 이사와 김동성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장이 지난 26일 U-테크벨리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보)
(왼쪽 세 번째부터)김영춘 기보 이사와 김동성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장이 지난 26일 U-테크벨리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보)

기술보증기금이 지난 26일 경북 구미시 금오공과대학에서 대학 기술인재 창업 활성화를 위해 금오공과대학교와 '대학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U-테크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U-테크밸리는 테크밸리의 한 종류로, 대학 소속 교수와 연구원이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특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학 출신 이공계 교수 등이 창업한 기업에 30억원 이내에서 보증과 투자 사전한도를 부여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기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오공대의 우수기술인재들의 기술창업이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오공대는 지난달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의 기술 핵심기관으로 선정돼 신기술 및 신산업 발굴을 통한 스마트 제조시스템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오공대는 대학 내 우수 창업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받은 기업에 보증 투자 등 금융 지원을 한다. 또 컨설팅과 기술이전, 기업공개(IPO) 지원 등 비금융까지 지원해 우수 전문 인력의 창업을 지원한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창업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학교수, 연구원 등 고급 인재가 연구개발한 기술로 직접 창업해 사업화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고 기존 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대학 내 창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보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로 말했다.

한편, 기보의 테크밸리 보증은 대학·연구기관이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특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지난 2017년 테크밸리 보증을 도입해 현재까지 보증 총 6029억원을 제공했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