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280명 발생… 지역사회 264명·해외유입 16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280명 발생… 지역사회 264명·해외유입 16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8.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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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80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 280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2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280명이 발생했다. 지역사회에서 264명, 해외유입에서 16명이 나왔다.

8월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보면 1일 31명, 2일 30명, 3일 23명, 4일 34명, 5일 33명, 6일 43명, 7일 20명, 8일 43명, 9일 36명, 10일 28명, 11일 34명, 12일 54명, 13일 56명, 14일 103명,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 19일 297명, 20일 288명, 21일 324명, 22일 332명, 23일 397명, 24일 266명이 발생했다. 이날은 280명이 추가됐다.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결정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00명대로 나왔던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200명대로 떨어졌고 이날도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면서 불안하지만 일단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인 모습이다.

이날 300명대로 신규 확진자 수가 올라서진 않았지만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고 교회, 사무실, 모임, 여행지, 어르신보호센터, 학교 등 장소를 불문하고 이곳저곳에서 잇달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계속해 상황을 예시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80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만7945명이다.

280명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264명이다. 이 중 수도권에서 212명(서울 134명·경기 63명·인천 15명)에서 나왔다.

이 외 대전(10명), 충남(9명), 강원(8명), 대구(5명), 광주·전북(각 4명), 부산·세종·제주(각 3명), 경남(2명), 전남(1명)에서 나왔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및 우리제일교회, 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등 기존의 무더기 집단감염 그룹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인천 부평 갈릴리교회, 서울 관악구 ‘무한구(九)룹’ 등 관련 확진자도 잇따라 나오면서 확진 규모가 커지게 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875명,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6명,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64명, 서울 성북구 체대입시 학원 관련 30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41명, 서울 성북구 극단 ‘산’ 관련 31명, 서울 관악구 ‘무한구(九)룹’ 관련 25명, 서울 골드트레인-경기 양평군 단체 모임 관련 100명, 인천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7명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배드민턴 동호회와 사우나, 전남 순천 홈플러스 푸드코트, 대구 서구 장례식장, 충남 천안 순천향대 병원 등에서 나왔다. 순천의 경우 이날 청암 휘트니스앤스파서에서 14명 무더기 확진되면서 이 지역 확진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이다. 이 중 3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3명은 입국 후 경기(9명), 충북(2명), 대전·경북(각 1명)으로 지역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울산을 제외한 모든 16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또는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나온 양상임을 알 수 있다.

해외유입 국가는 미국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필리핀·러시아·인도네시아·아프가니스탄·스위스·에콰도르·보스니아·헤르체코니바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10명이 됐다.

한편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82만5837명이고 이 중 175만75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만36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