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취약보육 거점형 어린이집 57개소 운영
광진구, 취약보육 거점형 어린이집 57개소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08.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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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통합·다문화통합 등…다양한 보육수요 충족
사진은 야간연장 어린이집으로 등록돼 있는 광진구 소재 한 어린이집 아이들 활동모습.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취약보육 거점형 어린이집’을 지정·운영한다 사진은 야간연장 어린이집으로 등록돼 있는 광진구 소재 한 어린이집 아이들 활동모습.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다양한 보육수요를 충족하고, 자녀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취약보육 거점형 어린이집’을 지정·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취약보육 거점형 어린이집은 자녀 보육 환경이 어려운 부모들을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거점형 야간연장, 야간연장, 장애아통합, 다문화통합, 방과후 등이 있다.

구에는 현재 총 78개소의 취약보육 거점형 어린이집이 지정돼 있으며, 실제 운영하고 있는 57개소를 대상으로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구는 일요일과 공휴일에 발생하는 보육 수요에 대처하고자 구청 직장어린이집을 서울시 최초로 휴일 보육 거점형 어린이집으로 지정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구청 직장어린이집은 토요일을 제외한 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을 연장한다.

구는 보육교사의 휴일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휴일보육수당을 지급하거나 주중 하루 휴무를 선택해 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평일 보육 공백을 채우기 위해 보조교사를 채용해 1일 4시간씩 보육과 청소, 급식 등 보조업무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자정까지 운영하는 거점형 야간 연장 어린이집 3개소를 신규 지정하고, 장애 아동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육하는 장애아통합어린이집 보육 교사에게 장애아동 보육자격수당을 지급한다.

거점형 야간연장과 휴일보육 신청은 타 어린이집 이용 아동도 가능하며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그 외 지역 취약 보육 거점형 어린이집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해당 어린이집과 상담 후 등록하면 된다.

김선갑 구청장은 “휴일에도 운영하는 거점형 어린이집을 지정함으로써 맞벌이 부부의 부담이 덜어지길 바란다”며 “이와 더불어 적응을 어려워하는 장애아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집도 운영해 부모들의 자녀 보육에 대한 고충이 해소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