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연체율 0.09%p↓…분기말 연체채권 정리 영향
6월 은행 연체율 0.09%p↓…분기말 연체채권 정리 영향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8.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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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부실 채권 2조8000억원 정리…전월비 2조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자료=금감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자료=금감원)

은행들이 2분기 말 연체 채권을 정리하면서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을 보면,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월 말 대비 0.09%p 하락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0.09%p 줄었다. 

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줄어든 반면,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2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원 늘었다. 

은행들이 주로 분기 말 연체를 정리하는 데 따라, 3월과 6월, 9월, 12월에 연체율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은행들의 상각과 외부 매각 등 부실 채권 정리가 분기 말 이뤄지면서 연체율이 소폭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며 "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도 줄면서 은행들의 건전성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 

6월 말 현재 기업 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말 대비 0.13%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도 0.13%p 줄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 대비 0.04%p,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46%p 큰 폭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 말 대비 0.15%p, 전년 동월 말 대비 0.06%p 각각 줄었다.

중소법인 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월 말 대비 0.20%p, 전년 동월 말 대비 0.08%p 줄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9%)도 전월 말 대비 0.08%p, 전년 동월 말 대비 0.03%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5%p 하락한 0.25%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말 대비로는 0.03%p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 말 대비 0.03%p,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2%로 같은 기간 0.12%p 각각 줄었다. 

hong9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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