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11일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6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캠코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차인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발간은 지식과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재능기부자들의 목소리로 경제와 인문, 베스트셀러 등 책 내용을 공유하는 캠코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캠코는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는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를 국민과 함께 녹음해 제작하는 국민참여형 사회공헌활동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650여 명이 제작에 참여했다.

캠코는 이번에 출판되는 오디오북 50권을 포함해 그동안 경제·법률도서와 위인전, 과학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 총 375권을 발간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창의력 개발 및 학습 지원을 위해 국내 최초 '그림 해설 오디오북'을 제작해 오고 있다.

작년에는 캠코 임직원이 6000만원을 기부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오디오북 정보를 비롯한 전자제품 등 실생활에 사용하는 여러 기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웹정보 플랫폼(정보도서관)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으로 제작된 이번 오디오북이 나눔과 소통의 메신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살피면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오디오북을 웹정보 플랫폼 '맥(MAC, Media Access Center)'을 비롯해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과 ARS 소리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하고,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7' 국민 참여자를 오는 9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