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감염 2천만 명 넘어서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 2천만 명 넘어서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8.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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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일만 1000만명 증가, 미국·브라질·인도 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만 명으로 기록됐다.

확진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지난해 12월31일)된 지 7개월여 만이다.

9일 오전 11시 기준(현지시간)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만331명, 누적 사망자 수는 73만3139명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10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WHO가 감염 확산의 중대성을 인정하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올해 1월30일)한지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 확진자 수 2000만 명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6월28일 누적 1000만 명을 돌파한 후 25일 만(7월22일)에 1500만 명으로 폭증세를 이어갔다.

이후 4일 간격으로 100만 명씩 증가해 1000만 명에서 2000만 명으로 늘어나기까지 불과 43일이 소요됐다.

국가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이 519만6643명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브라질(303만5422명), 인도(221만4137명), 러시아(88만7536명), 남아프리카공화국(55만9859명), 멕시코(47만5902) 순으로 집계됐다. 1만45998명이 확진된 한국은 74번째로 기록됐다.

대륙별로는 북미(611만1900여명), 아시아 (503만9700여명), 남미(473만7400여명), 유럽(303만5900여명), 아프리카(105만1800여명), 오세아니아(2만2900여명)이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73만3100여명으로 나타났다.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에서 사망자(16만5500여명)도 가장 많았다. 뒤이어 브라질(10만1100여명), 멕시코(5만2000여명), 영국(4만6500여명), 인도(4만4400여명)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305명으로 72번째로 기록됐다.

확진자 및 사망자 수 모두 1,2위로 집계된 미국과 브라질은 방역 대응을 강화해 경제활동 악화로 이어지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국가 중 하나다.

이 외에도 다수의 나라에서 방역 정책(보건 정책) 강화를 주저하고 있는 사이 코로나19 확산세는 거세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재확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바 있는 이탈리아는 휴가철을 앞두고 입국제한을 완화했다가 8월 들어 하루 확진자가 500명 대로 폭증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의 하루 확진자가 1000명 대를 기록하는 등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이들 국가와 달리 일부 국가는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뉴질랜드는 5월1일 이후 전날까지 지역사회 감염이 100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뉴질랜드의 누적 확진자는 1219명, 사망자는 22명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