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대천항 전복·침수선박 긴급구조
보령해경, 대천항 전복·침수선박 긴급구조
  • 박상진 기자
  • 승인 2020.08.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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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7일 발생한 충남 전 해상 풍랑주의보 여파에 따른 풍랑으로 관내 대천항 내 정박 중인 어선의 추가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20분경 출항을 준비하던 A호 선장이 대천항 내 소형선박 부두에서 침수선박이 2척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대천파출소는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해 현장 확인결과 B호(1.64톤)는 침수돼 전복되고 C호(6.67톤)는 침수로 인해 우측으로 약 1/3 가량 기울어진 것을 확인했다.

전복선박 B호는 선장대상 확인결과 에어벤트는 봉쇄돼 있고 저조 시 선체 임시 보강 수리 후 크레인을 이용 육상인양 예정인 것으로 확인했다. 

침수선박 C호는 기관실 2/3이상 침수돼 출동한 경찰관과 선장에 의해 배수 작업이 완료됐으며 에어벤트가 봉쇄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저조 시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인양 예정인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 주변 해역 기름유출 여부 및 추가 주변선박 피해사항 확인결과 특이사항 없음을 확인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더라도 그 여파로 인해 강한 풍랑이 일어날 수 있어 철저히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같은 날 10시경 대천항으로부터 약 15km 떨어진 보령시 오천면 고대도에서 속이 매스껍고 어지러워 거동이 불편한 주민 A씨(남, 50대)가 있다는 보건소장의 신고접수를 받은 상황실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주민 A씨를 안전하게 대천항으로 이송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