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전년比 4.6% ↓
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전년比 4.6% ↓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8.0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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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 중간재 공급 감소 등 영향
제조업 국내공급이 코로나19로 줄었다.(이미지=통계청)
제조업 국내공급이 코로나19로 줄었다.(이미지=통계청)

올해 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출 부진과 중간재 공급 감소 등으로 인해 지난해 2분기보다 4.6% 줄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1.3으로 전년 대비 4.6% 낮아졌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내수 동향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 중 하나로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가액을 나타낸 지표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증가했지만, 올해 2분기 역신장했다. 감소폭은 반도체 설비투자가 줄어든 지난 2018년 3분기의 –5.5% 이후 최대치다.

이번 제조업 국내공급지수 감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이 부진한 것은 물론, 자동차 부품과 같이 수출품 생산에 필요한 중간재 공급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특히 광공업과 다른 산업의 원재료, 연료, 부품 등의 중간재 공급이 자동차 부품, D램, 나사 등의 감소로 10% 이상 급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