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소·나·기 가족캠프 운영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소·나·기 가족캠프 운영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0.08.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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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정을 느끼는 포옹의 시간. (사진=안산청소년키움센터)
가족의 정을 느끼는 포옹의 시간. (사진=안산청소년키움센터)

“지금까지 엄마 가슴에 대못을 박으며 지내왔는데도 끝까지 포기하기 않고 믿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제 저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엄마 속 썩이지 않고 착실하게 지내도록 할께요”

자녀의 진심이 담긴 편지가 낭독되는 순간 엄마의 눈에서는 끊임없이 눈물이 흘렀고, 이를 바라보는 다른 참가자들의 눈시울 또한 붉어졌다.

경기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간에 걸쳐 가족캠프를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해함으로써 가정 기능을 회복하고 보호력을 증대하기 위해 부모는 자녀의 얘기를 들어주고 자녀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같이 고민해 보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캠프에는 6가족(총 12명)이 참석해 ‘우리 가정을 봐봐봐’, ‘사랑의 편지쓰기, 세족·세수식, 가정헌법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원활한 캠프 진행을 위한 '상담과 돌봄 협동조합' 김영미 이사장 등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봉사가 있었다.

캠프에 참가한 보호자는 ”처음엔 뻔한 교육일 것으로 생각하고 왔는데 모든 직원들이 하나같이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보고 법무부가 이렇게 좋은 선도 사업을 펼쳐 가는 것에 매우 감동받았으며 이제 아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다리면서 믿어줘야겠다고 느꼈다“고 심정을 전했다. 

센터장은 ”앞으로도 가족관계가 소홀해 비행으로 이어지는 청소년들의 재비행 방지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