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매출 전년比 12% 증가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매출 전년比 12% 증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8.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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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접목한 차별화로 시장 선도
'수제만두' 콘셉트 제품으로 시장 확대 박차
CJ제일제당이 냉동만두 시장을 평정한 가운데 '장인이 만든 만두'라는 콘셉트의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냉동만두 시장을 평정한 가운데 '장인이 만든 만두'라는 콘셉트의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 비비고 만두 매출이 126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성장률(10%)을 상회하는 성과다.

시장점유율은 6월 46.3%로, 2위 업체(15%)와 3배가 넘는 격차를 벌이며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현재 냉동만두 시장은 5000억원대로 냉동식품 카테고리 중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지만, 비비고 만두가 첫 출시된 2013년의 시장 규모는 3000억원대로 정체 상태면서 변화가 없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타개하고자 R&D 기술력을 접목한 차별화된 제품을 시장에 지속 선보였다.

그 결과 CJ제일제당은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리는‘비비고 왕교자’를 비롯해 ‘비비고 군만두’, ‘비비고 물만두’, ‘비비고 한섬만두’ 등 대형 제품을 내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과정에서 경쟁사들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 전반적으로 냉동만두 시장이 커지고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 선택권도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게 CJ제일제당의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시장을 진화시킬 신제품들을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시장이 상향평준화된 상황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외식형 만두 개발이 필요하다 전략에 따라 외식전문점과 비견할만한 ‘수제형 만두’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외식 수요를 내식(內食)으로 끌어들이고 시장을 키운단 포부다.

CJ제일제당은 올해 5월 출시돼 인기를 끄는 ‘비비고 평양만두’에 이어 7월에 ‘만두장인이 만든 수제만두’를 콘셉트로 한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 2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