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코로나시대 책 읽기 '전자도서관 서비스' 확대
종로구, 코로나시대 책 읽기 '전자도서관 서비스' 확대
  • 허인 기자
  • 승인 2020.08.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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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약 1만종 구매…구립도서관 홈페이지 정비 추진
(사진=종로구)
(사진=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서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전자책 약 1만종을 추가 구매하고 전자도서관 서비스 확대 운영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구립도서관 임시휴관이 길어지면서 구 전자도서관의 전자책 이용률은 전년 대비 5.6배 증가했고,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한 7월16일 이후에도 꾸준한 대출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7월 말 신간,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및 기본서 등으로 구성한 전자책 1만230종을 대폭 확충하게 됐다. 구민들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형태로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전자책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구립도서관 통합 홈페이지를 정비했으며, 서비스 제공 매체 또한 확대했다. 기존에는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나 이용자 개인 전자책 전용단말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현재는 ICT 기기가 설치된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및 시청각에 특화된 아름꿈도서관의 경우, 도서관을 내방해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전자책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SNS를 통해 신착 자료를 안내하거나 전자도서관 이용 방법, 추천 도서 소개 등을 진행하는 등 전자책 서비스를 적극 홍보 중이다.

전자도서관 서비스 이용을 원할 시,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후 PC 또는 모바일에서 전자책 프로그램(YES24 Viewer)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김영종 구청장은 "오늘날 사회 전반에는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 연결을 뜻하는 On을 더해 ‘온택트’가 새로운 흐름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 계속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지쳐있는 주민들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이 책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전자책을 확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보다 안전한 독서생활을 위해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나 주민들이 문화가 있는 삶을 놓치지 않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