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딕슨 카페 국내 1호점, 현대百 압구정본점 입점
톰딕슨 카페 국내 1호점, 현대百 압구정본점 입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8.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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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10여개 매장 운영, 아시아는 홍콩 이어 두 번째
식음료에 톰딕슨 디자인 조명·가구·소품 판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에 국내 첫 '톰딕슨 카페'를 오픈했다.(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에 국내 첫 '톰딕슨 카페'를 오픈했다.(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에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톰딕슨(Tom Dixon)’이 직접 디자인한 카페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본점 4층에 국내 첫 번째 ‘톰딕슨, 카페 더 마티니(TOM DIXON, CAFE THE MARTINI)’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톰딕슨은 영국을 대표하는 산업 디자이너로, 세계 3대 디자인 박람회 중 하나인 프랑스 ‘메종앤오브제’에 특별 디자이너로 참여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대표작은 철제 뼈대 위에 왕골을 감아 만든 ‘S체어’, 청동 구리로 디자인한 둥근 조명인 ‘미러볼’ 등이다.

‘톰딕슨, 카페 더 마티니’는 현재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홍콩 등 5개국에 10여개 매장이 있으며, 아시아에선 홍콩에 이어 이번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이 두 번째다.

압구정본점에 문을 연 ‘톰딕슨, 카페 더 마티니’는 총 90㎡(약 27평) 규모로, 매장 내 의자·테이블·조명·식기 등의 집기 모두 톰딕슨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들로 채웠다.

카페에선 티·커피·디저트 등 식음료(F&B)는 물론, 톰딕슨이 직접 디자인한 조명과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톰딕슨, 카페 더 마티니’가 압구정본점에 국내 1호 매장을 연 이유로 명품 백화점으로서의 압구정본점 위상과 무관치 않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아 명품을 비롯해 식품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데다, 단위 면적당 매출도 국내 백화점 가운데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 여행이나 해외 거주 경험이 많아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소비자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톰딕슨, 카페 더 마티니’ 입점에 영향을 줬다고 부연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해 오직 압구정본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명소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트렌디한 명품 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