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해찬 '서울 천박한 도시' 발언 논란에 "안타까움 표현한 것"
與, 이해찬 '서울 천박한 도시' 발언 논란에 "안타까움 표현한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7.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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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공세 이어지자 진화 나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4일 오후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특강에서 '세종시의 미래,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의 시대' 의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4일 오후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세종시 착공 13주년 및 정책아카데미 200회 기념 명사특강에서 '세종시의 미래,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의 시대' 의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논란이 되자 25일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전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며 서울을 놓고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했다.

이를 두고 미래통합당은 김은혜 대변인 논평을 통해 "막말 폭탄으로라도 정책 실패를 덮고자 하는 신종 부동산 대책으로 여겨진다"며 "정치권을 부끄럽게 만드는 발언, 우리 당이 대신 국민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하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의 발언은 세종시를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자는 취지"라며 "서울의 집값 문제, (서울이) 재산 가치로만 평가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언론을 향해서는 "앞뒤 문맥은 생략한 채 특정 발언만 문제 삼아 마치 서울을 폄훼하는 것처럼 보도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도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