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일 만에 60명대… 병원·군대 등 지역발생 확산
신규확진 5일 만에 60명대… 병원·군대 등 지역발생 확산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7.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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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29명, 2주 만에 최다… 해외유입 34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60명대로 올라섰다.

병원, 군대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지역발생 감염이 2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3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3879명으로 늘어났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7일(60명) 이후 5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9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발생 29명은 지난 8일(30명) 이후 2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6명, 경기 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28명이고, 광주에서 1명이 추가됐다.

서울의 경우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고, 경기지역은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공동생활을 하는 군 특성상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예의주시 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지난달 26일부터 27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유입 34명 가운데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5명은 경기(7명), 광주(3명), 대구·인천·충북·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검역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수도권에서만 36명이 확진돼 절반(57.1%)을 넘었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97명이 됐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