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선, 신서천화력 연안운송선 2척 '명명식'
대한상선, 신서천화력 연안운송선 2척 '명명식'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7.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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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약 7000만t 유연탄 운반 예정
지난 21일 열린 에스엠 신서천 1·2호선 명명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선)
지난 21일 열린 에스엠 신서천 1·2호선 명명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선)

SM그룹 해운 부문 계열사 대한상선이 신서천화력 연안운송 25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할 '에스엠 신서천 1·2호선' 명명식을 지난 21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상선은 이번에 명명식을 실시한 2만 DWT(재화중량톤)급 신조 선박 2척을 투입해 계약 기간 동안 약 7000만t 발전용 유연탄을 운송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40억원 및 25년간 35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적 항은 보령화력 선적부두며, 하역 항은 신서천화력 하역부두다.

특히 신조 선박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셀프언로더(Self-Unloader)를 장착해 선박에 선적된 유연탄을 자체 하역할 수 있으며, 육상전원공급설비(AMP)가 장착된 최첨단 친환경 선박으로 우리나라 대선조선소에서 건조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그룹 해운 부문 주요계열사인 대한상선이 이번 신조 선박을 통한 유연탄 수송으로 국내 연안수송 전문선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 만큼 대한해운, SM상선과 함께 세계적인 해운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용선 부문에 오랜 경험을 축적한 대한상선은 SM그룹에 편입된 이후 남동발전 10년 유연탄 수송계약과 이번 중부발전과의 수송계약 등 성과를 내고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