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고소인 측, 오늘 2차 기자회견 연다
박원순 고소인 측, 오늘 2차 기자회견 연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7.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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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이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A씨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의전화는 22일 오전 11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을 가지며, 기자회견 장소는 오전 중 취재진에게 개별적으로 공지한다.

이날 ‘2차 기자회견’에서는 △서울시가 구성하기로 한 합동조사단에 대한 피해자 지원 단체들의 입장 △박 전 시장 피소 사실 유출 경위 및 관계자들의 방임 의혹 △2차 가해 수사 진행 상황 △향후 계획 등에 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해당 단체는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전 시장을 고소하게 된 배경과 피해 사실 등을 공개했다. 당시 기자회견에는 피해자 A씨를 대신해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어 16일에는 서면 자료를 통해 A씨의 인사이동 요청에도 박 전 시장이 승인을 하지 않을 사실 등을 주장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전날 ‘성추행 고소 사건’은 박 전 시장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지만, 주변 인물들의 방조 혐의 등 관련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입장을 전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