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리마인드 농산물 데이' 캠페인…소비촉진 팔 걷어붙여
농진청, '리마인드 농산물 데이' 캠페인…소비촉진 팔 걷어붙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7.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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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데이·쌀데이 등 농축산물 홍보, 나눔활동 전개
7월26일 복숭아데이 기념 '덕분에 챌린지' 진행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본관. (사진=박성은 기자)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본관. (사진=박성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농축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농가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리마인드(Re Mind) 농산물 데이(day)’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산물 데이는 생산자 단체들이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마케팅·홍보 차원에서 기획한 날이다. 대표적으로 삼겹살데이(3월3일)와 오이·오리데이(5월2일), 복숭아데이(7월26일), 포도데이(8월8일), 쌀데이(8월18일), 구구데이(닭고기, 9월9일), 배데이(10월22일) 등이 있다. 

농진청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국산 농축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들이 농축산물과 관련된 날을 기억하고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리마인드 농산물 데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농축산물 홍보와 나눔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월별 주요 농산물 데이를 정리한 포스터를 제작해 온·오프라인에서 홍보를 추진하는 한편,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과 연계해 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농산물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펼친다.

이에 캠페인 첫 행사로 7월26일 복숭아데이를 맞아 전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22일 전주시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병원 1곳에 복숭아 200세트(세트당 1.2킬로그램·kg)를 전달한다. 

복숭아 데이는 ‘복숭아 먹고 삼복더위를 이기자’는 의미로 매년 중복(中伏)을 전후해 지정되며, 이 시기에 복숭아 소비촉진 행사가 열린다. 

농진청은 올 연말까지 ‘리마인드 농산물 데이’를 진행하며, 해당기간 동안 포도데이와 배데이에는 포도와 배 주산지인 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에서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노형일 농진청 코로나19대응 영농기술지원반장은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리마인드 농산물 데이 캠페인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 대상 나눔행사가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 확대와 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