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 성료
하나금융,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 성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7.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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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6개사 시상…총 30억원 규모 투자 진행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단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단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인 하나벤처스와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디캠프에서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 총 320곳이 응모했다. 하나벤처스는 최종 후보로 8곳을 선정하고, 이날 8강전 심사를 진행했다.

8강전은 각 스타트업이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단이 질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심사 결과 △대상 프롭웨이브(부동산 투자 플랫폼) △최우수상 젠틀에너지(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닥터가이드(건강기능식품 판매 서비스) △우수상 디파이(노화방지 솔루션 개발), 뷰메진(드론 송유관 검사 솔루션), 빌드블록(해외 부동산 플랫폼) 등 총 6개 스타트업이 수상했다. 

하나벤처스는 이들 수상 기업에게 최소 1억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총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하나벤처스를 설립한 이래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 동안 그룹 차원의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지난 1년간 약 1천억원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투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스타트업들을 지원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나벤처스의 지분 투자, 하나금융투자의 IPO, 하나은행의 여신 지원 등 그룹사가 협력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우수한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의 24개국 216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도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의 핵심은 바로 '창업'과 '디지털 혁신'이다"며 "창업 친화적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뉴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의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규제 혁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수아 기자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