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강구항 일원 동해안 관광 중심지로 조성
영덕군, 강구항 일원 동해안 관광 중심지로 조성
  • 권기철 기자
  • 승인 2020.07.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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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강구항 전경 (사진=연합뉴스)
영덕 강구항 전경 (사진=영덕군)

경북 영덕군은 2000만 관광객 시대를 목표로 앞으로 강구항 일대를 동해안 관광의 중심지 이자 대한민국 대표 해양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영남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관광지는 영덕 강구항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국 주요 관광지점의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영남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에서 영덕 강구항이 366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군은 338실 규모의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영덕호텔’과 320실 규모의 ‘삼사호텔&리조트’는 컨벤션 센터, 야외수영장, 골프연습장, 연회장, 세미나실 등을 갖춘 새로운 랜드마크를 오는 2022년까지 준공한다.

2021년 6월 개장을 목표로 하는 영덕해상케이블카 역시 영덕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 출발해 동해바다 상공 60여m에서 강구항 항만을 가로질러 강구대게거리를 지나 해파랑공원까지 총 1.3km(왕복 2.6km)로 만들어진다. 

전국에서 유일한 야간 운행 케이블카로 예술성과 함께 야간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를 제공한다.

군은 강구항과 함께 군 전역을 찾아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장육사의 인문힐링센터 ‘여명’을 통해 ‘명상산업’의 메카로 하고, 영해근대역사문화공간을 호국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체험형 관광, 산림 휴양 힐링인프라 구축, 가족형 관광휴양지 조성 등 관광객 수요에 맞춘 인프라를 계속해서 구축해 나간다.

이희진 군수는 “영덕 강구항은 영덕을 대표하는 항구다. 이제 영덕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만들 것이다. 앞으로 영덕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인프라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맑은공기특별시 영덕을 찾아 맑은 공기도 마시고, 맑은 바다에서 자란 수산물의 맛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영덕/권기철 기자

gck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