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시티면세점, 9월 인천공항 1터미널서 철수
에스엠·시티면세점, 9월 인천공항 1터미널서 철수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0.07.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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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호텔롯데는 내년 2월까지 영업 연장
에스엠·시티 면세점이 내달 인천공항공사와의 계약을 종료한다.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9월 초 에스엠면세점 및 시티면세점과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운영 연장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1터미널에 있는 에스엠면세점과 시티면세점은 내달 31일까지만 영업하고 매장 정리 절차를 밟는다. 

이들 면세점과 함께 1터미널에서 영업해온 호텔신라와 호텔롯데는 내년 2월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월부터 신규 사업자 선정 입찰 과정에서 연장 영업 결정을 보류한 △호텔신라 △호텔롯데 △에스엠면세점 △시티면세점 등과 운영 조건을 협의해왔다. 공사는 이 과정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사업 여건을 고려해 매출액 연동 임대료를 적용하고, 매장 운영시간 탄력제를 가능하게 하는 등 면세점 부담을 최소화할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8월 이후 여객 수요 회복 등으로 여객불편이 발생할 경우, 계약이 유지되는 타 사업권자·신규사업자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choi1339@shinailbo.co.kr